지난 1월 전국의 주택건설 인허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의 주택건설 인허가는 두배 가까이 늘어나 공급물량이 급증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1월 주택건설 인허가 실적을 조사한 결과, 전국 2만9411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9.0% 늘었다고 20일 밝혔다.
수도권은 1만4209가구로 지난해 1월에 비해 30.4%가 증가했다. 서울은 4428가구로 9.8% 감소했다. 지방은 1만5203가구로 작년 같은 달보다 99.9%가 증가했다.
1월 전국의 주택 착공실적은 2만765가구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6.9% 늘어난 수치다. 수도권(1만810가구)과 지방(9955가구)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9.2%, 52.2%씩 늘어났다. 수도권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서울 서초 내곡 보금자리지구(SH·2604가구) 착공 등 공공부문의 영향 때문이다.
지난달 주택 준공실적은 전국 2만6653가구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4% 늘었다. 수도권은 17.3%, 지방은 17.5%씩 증가했다. 아파트 준공실적은 전년대비 6.2% 감소한 반면, 아파트외 주택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년대비 실적이 68.4% 증가했다.
1월 공동주택 분양(승인)실적은 전국 5818가구로 작년 같은 달보다 60.4% 늘었다. 지방이 249.6% 늘어난 반면 수도권은 82.9% 감소했다. 지방은 1월 광주·충남 등 실적증가에 힘입어 3년 동월 평균 대비로도 105.1% 증가하는 등 호조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