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20일 “민주당의 공천심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통합진보당과의 야권연대 협상이 타결되면 그 결과를 우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될수록 빠른 시일 안에 (야권연대의)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야권연대는 국민의 명령이고 승리의 열쇠”라며 “야권이 연대해 하나가 돼야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국민적 상식과 명령을 받들지 못하면 국민의 뜻마저 흩어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더 높은 사명감으로 야권 연대에 임할 것이고, 그동안 야권 연대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야권 연대의 결실을 거둬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이날 총선 후보 선출을 위한 선거인단 모집이 시작되는 것과 관련 “지난달 당 대표 선거에서 80여만 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던 모바일 경선 혁명이 이제 수백만 명이 참여하는 모바일 공천 혁명으로 이어질 것을 확신한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어 “수백만 명의 국민들이 민주당 공천 혁명에 참여하는 모습은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에 보내는 레드카드가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