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획-‘트리플A’기업의 비밀] ⑦-2 교직원연금보험(TIAA-CREF), 장기적인 투자 관점이 성공 비결

입력 2012-02-2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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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한 기초체력이 중요…100% 투자에 올인·팀 회의 개방성도 중요

▲교직원연금보험(TIAA-CREF)의 역사는 미국의 철강왕 앤드류 카네기가 1918년 세운 ‘교사들을 위한 보험 연금 협회(TIAA)’에서 시작했다. 카네기는 2차대전 후 연금지급에 어려움을 겪자 ‘교수 퇴직 자산 펀드(CREF)’를 추가로 설립해 투자를 확대했다. 사진은 카네기의 43세 때 모습. 사진=위키피디아

교직원연금보험(TIAA-CREF, 이하 TIAA)의 성공비결은 장기적인 시각으로 투자대상을 정하는 노하우에 있었다.

TIAA는 높은 수익률만을 우선순위로 삼아 투자위험을 키우기보다는 장기적인 시각에서 투자대상을 선정해 꾸준한 수익을 창출한다.

TIAA는 지난 90년간 투자대상의 펀더멘탈(기초체력)을 정확히 판단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TIAA는 퇴직연금은 고객들이 은퇴 후 노후를 위해 수년간에 걸쳐 준비한 자금이라는 점에서 고수익보다는 안정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설명한다.

TIAA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지난 수십년간의 경험으로 연금보험 시장에서 견고한 펀더멘탈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확신하게 됐다”며 “때로는 안정적이고 때로는 변덕스러운 투자시장에서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는 탄탄한 기초체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한다.

TIAA의 장기적인 투자관점은 ‘자금을 오래 묶어두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TIAA는 “어떤 투자자들은 투자기간이 오래될수록 수익률이 높아진다고 생각하지만 꾸준한 연구와 투자 노하우가 없다면 성장하기 힘들다”고 전했다.

TIAA가 선택한 방법은 먼저 자산 전체를 투자하는 것이다.

시장의 반등은 예상치 못한 때 일어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위험회피수단으로 현금을 보유하기보다는 자산 전체를 각 분야에 투자하는 방법을 택했다.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구성해 예상치 못한 반등이 주는 이익을 놓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장기적인 노하우를 완벽하게 구사하기 위해서는 팀의 역할도 중요했다.

TIAA는 분야별로 전문팀을 구분하기는 하지만 투자대상을 선정할 때는 전체 애널리스트들이 의견을 나누도록해 독립적인 생각과 분석을 적용한다.

애널리스트들은 먼저 시장에서 저평가되거나 고평가된 기업을 발굴한 후 주식시장에서의 비중과 최근 현금 흐름, 회사의 경영진의 견고함, 회사의 미래 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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