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원연금보험(TIAA-CREF, 이하 TIAA)은 상업용 부동산과 농경지 등 남들이 주목하지 않았던 자산을 투자대상으로 삼았다.
TIAA의 1952년 상업용 빌딩을 은퇴자산을 위한 투자처로 삼았다.
상업용 부동산은 일반 주식이나 채권시장과는 달리 변동성이 적어 안정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상업용 부동산은 일반 부동산 투자에 비해 담보가치가 높고 투자위험이 작다는 것도 장점이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일찍 눈을 뜬 TIAA는 오랜 경험으로 자산에 대한 풍부한 식견을 자신한다.
TIAA는 미국에서 상업용 부동산을 가장 많이 소유한 기업 중 한 곳으로 꼽힌다.
미국에서는 400개의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하고 있으며 유럽에서는 지난 2009년 9월 30일 기준으로 약 150억달러(약 16조9000억원) 규모의 상업용 부동산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TIAA의 상업용 부동산 투자규모는 190억달러 이상이며 기관이나 고액 자산 투자자들에 한해 제공된다.
TIAA 투자의 또 다른 특징은 농경지 투자다.
유럽 재정위기와 중국 경제의 경창륙 가능성 등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투자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투자처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에드워드 그리지보우스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난해 12월 “농경지와 유전 등 현재는 신용등급이 낮은 자산의 투자 전망이 밝다”고 전했다.
TIAA는 미국과 호주, 브라질, 동유럽 등의 세계 각지의 농경지에 투자해왔다.
농경지에서는 곡물과 목재, 면, 사탕수수 등 인간에게 꼭 필요한 원료를 얻을 수 있어 위험성이 낮다는 설명이다.
그리지보우스키 CIO는 “신흥국 시장의 식품 수요 증가 등으로 농경지 투자는 향후 수년간 고수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