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FX] 달러 약세…中 긴축완화·그리스 추가 구제금융 기대

입력 2012-02-2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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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가치가 20일(현지시간) 주요 통화 대비 하락했다.

중국 정부의 긴축완화 정책과 그리스가 추가 구제금융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에 안전자산인 달러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4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02% 하락한 79.55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45% 오른 1.320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 가치는 엔화 대비 상승했다.

유로·엔 환율은 0.42% 오른 105.05엔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18일 시중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오는 24일부터 0.5%포인트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탠다드차타드(SC)는 올해 중국이 최소 세 차례 지준율을 더 인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리스가 2차 구제금융 지원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진 것도 달러 가치 하락을 이끌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재무장관들은 이날 브뤼셀에서 만나 그리스의 2차 구제금융 협상을 최종 논의한다.

뱅크오브뉴질랜드(BNZ)의 마이크 존스 환율 전략가는 “인민은행의 지준율 인하 결정은 중국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는 것보다 성장을 중요시한다는 것을 나타낸다”면서 “그리스 추가 구제금융 프로그램이 유로존으로부터 승인을 받으면 안전자산인 달러 가치는 추가적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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