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81.4%가 일주일에 평균 네 번의 야근을 하고 있으며, 야근 시간은 평균 3시간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직장인 2900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야근 여부’에 대해 설문한 결과 10명 중 8명이 ‘야근을 하고 있다’라고 응답했다고 20일 밝혔다.
평균 야근 횟수는 주 40시간 근로 기준 일주일 내내(5번)한다는 응답자가 26.2%로 가장 많았다. 이어 ‘3번’(19.9%), ‘4번’(16.3%), ‘2번’(15.5%) 등 순이었다.
하루 평균 야근 시간은 3시간16분으로 집계됐다. 이는 일주일 평균 12시간, 월 평균 48시간의 초과 근무를 하고 있는 셈이다.
야근을 하는 이유로는 절반 이상인 52.4%가 ‘업무량이 너무 많아서’를 선택했다. 계속해서 △업무 특성상 야근이 많아서(36.5%) △퇴근하기 눈치 보여서(28.7%) △불규칙한 업무로 본 업무에 지장을 받아서(26.8%) △일을 대신 해줄 사람이 없어서(25.1%) △상사가 야근을 강요하는 편이라서(24%)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야근에 대한 보상을 받고 있는 직장인은 절반 이하(49.5%)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상을 받는 경우 수당은 시간당 평균 1만1000원, 식대는 5700원 수준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