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투자가들이 나흘째 팔자를 계속했다. 전기전자와 제조업에 매도세가 집중되는 모습이었다.
20일 한국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기관투자가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633억원을 순매도했다.
투신이 1880억원의 매물을 쏟아냈고 연기금(-366억원)과 보험(-316억원)도 강한 매도세를 나타냈다. 은행(-150억원), 사모펀드(-41억원), 종금저축(-34억원)도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증권선물은 154억원 순매수했다.
종목별로는 LG화학(221억원)을 가장 많이 샀고 삼성물산(148억원), 호남석유(117억원), 기아차(107억원), 두산인프라코어(105억원) 순으로 매수 규모가 컸다.
삼성전자는 468억원을 순매도했다. 삼성SDI와 GS건설도 각각 326억원, 249억원어치 팔았다. 현대모비스(-224억원), POSCO(-188억원), 하이닉스(-187억원), 삼성전기(-165억원), 삼성화재(-159억원)에도 매도세가 몰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306억원을 순매도하며 7거래일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투신(-220억원)이 매도세를 주도한 가운데 은행(-41억원), 증권선물(-29억원), 사모펀드(-26억원), 종금저축(-23억원)이 동참했다. 보험(26억원)과 연기금(7억원)은 매수우위였다.
종목별로는 서울반도체를 14억원 순매수했고 골프존과 원익IPS도 각각 13억원 가량 사들였다.
다음은 59억원을 팔았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32억원), 셀트리온(-26억원), 하림(-25억원), 이리아콤(-21억원), 아이씨디(-21억원)도 순매도 상위에 이름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