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상반기 재정 조기집행으로 인한 일시 부족자금을 금융시장에서 조달하기 위해 5조원 규모의 재정증권을 발행한다.
기획재정부는 20일 3월 말까지 총 5조원 규모의 재정증권을 일시차입 최고한도 20조원 범위내에서 경쟁입찰방식으로 발행한다고 밝혔다.
재정증권 만기는 1년 이내로 통상 1~3개월이다. 규모는 오는 23일 1조원, 내달 2일 5000억원, 8일 1조원, 15일 5000억원, 22일 1조원, 29일 1조원이다.
정부는 올해 세출예산의 60% 이상을 상반기에 집행한다는 방침과 채권시장의 발행여건 등을 감안해 올해에는 2개월과 3개월 만기 위주로 발행할 방침이다.
재정부는 "국고금 수급상황, 금융시장 여건 등을 감안해 월별로 세부 발행계획을 검토할 예정이다"며 "발행된 재정증권은 4분기말 까지 전액 상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