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0일 이사회를 열고, 권오현 디지털솔루션 부문장(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추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3년 임기가 끝나는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CEO)과 윤주화 삼성전자 사장(CFO)도 각각 사내 이사로 재추천키로 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윤동민 김&장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재추천하고, 김한중 전 연세대 총장, 이병기 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를 신규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이날 이사회서는 또 삼성LED를 삼성전자에 흡수 합병하는 안도 승인했다. 삼성LED는 2009년 삼성전기에서 발광다이오드(LED) 사업을 떼어내 삼성전자와 삼성전기가 각각 50 대 50 비율로 투자해 만든 비상장 회사다. 합병비율은 삼성전자 대 삼성LED가 1 대 0.0134934이다. 합병기일은 오는 4월1일이다.
이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에 1246억원의 출자하고, 460억원 규모의 바이오시밀러 설비자산를 매각하는 것도 의결했다.
삼성전자는 내달 16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빌딩 5층 다목적홀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새로 추천된 사내외 이사의 선임여부를 주주들에게 묻고 승인할 예정이다. 주주총회에서는 이사 선임건 외에 LCD 사업부 분할 계획서 승인여부도 의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