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청, 개포1단지 소형비율 20% 계획안 제출

입력 2012-02-21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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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청이 개포주공1단지를 재건축할 때 기존 소형아파트 가구수의 50% 이상을 소형평형으로 짓도록 한 서울시 요구에 공식적으로 반기를 들었다.

20일 서울시와 강남구청 등에 따르면 강남구청은 지난 15일 개포주공 1단지에 대한 소형주택 20% 건립계획안을 서울시에 제출했다.

이 계획안은 서울시의 소형주택 50% 유지 재건축 방침과 상반되는 것으로, 계획안에 따르면 60㎡(전용) 이하의 소형 아파트는 전체 6340가구 가운데 20.2%를 차지하는 1282가구, 60~85㎡는 2530가구, 85㎡ 초과는 2528가구로 구성된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아직 조례가 개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기존 조례에 맞춰 계획안을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강남구가 개포주공1단지의 정비구역 지정 계획안을 제출함에 따라 시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계획안 심의 통과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앞서 시는 이달초 도시계획위원회 소위원회를 통해 강남구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소형 평형의 공급량을 기존 소형주택 대비 50% 선에 맞추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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