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 국제선 여객은 설 연휴와 중국 춘절연휴 등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8.3% 늘어난 393만명을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2% 증가한 167만명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국제선 여객은 겨울방학 및 설 연휴·중국 춘절연휴 등으로 일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증가했다. 특히 동남아와 대양주 노선은 각각 17.8%, 30.0%의 성장세를 보였으며 유럽노선은 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9.7% 상승했다.
국제선 여객 분담률은 국적사가 66.3%를 기록했고 그 중 저비용항공사(LCC)의 여객 분담률은 전년에 비해 1.7배 증가한 6.3%를 차지했다.
국내선 여객은 설 연휴 귀성여객 및 제주여행객 증가, 전년대비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에 비해 16.2% 증가했다. 저비용항공사(LCC)의 국내여객 수송량은 72만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2배 상승했고 여객 분담률도 2.0%p 상승한 42.8%를 기록했다.
항공화물은 경제불안 지속과 연휴에 따른 조업 단축 등의 영향을 받아 전년 대비 6.9% 줄었다. 인천공항 환적화물도 전년대비 10.3% 감소했다.
국토부는 국내 및 국제여객 운송량은 1·4분기에도 한류(K-POP) 열풍과 저비용항공사의 운항증대, 지난해 일본지진으로 인한 감소수요의 회복 전환 등의 영향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항공화물은 1·4분기까지는 부진이 지속할 것이지만 전년도 1월의 기저효과와 신규 화물기 투입 등으로 점차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