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준 “안철수, 정치할거면 시간 끄는 것 좋지 않다”

입력 2012-02-21 10:16 수정 2012-02-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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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준 전 환경부장관은 21일 잠재적 대권주자인 안철수 서울대 교수에 대해 “총선 결과를 본 다음 정치에 뛰어드는 게 좋은지 안 좋은지를 판단하려고 기다리는 게 아닌가 추측한다”고 말했다.

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한 라디오에서 이같이 밝힌 뒤, 안 교수가 지난해 서울시장 보선 때처럼 대권에 출마하지 않고 특정후보를 지지할 가능성에 대해 “충분히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안 교수가) 정치를 할 생각이면 너무 (시간을) 끄는 건 좋지 않다”며 “그건 지도자다운 면모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또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은 참신한 이미지와 잠재력 때문에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지만, 안 교수가 정치에 나서겠다거나 대권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하면 지지율이 상당수 회복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전 장관은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선 “민주주의에 대해 얼마나 투철한 인식이 있는지 확신이 없다”며 “때때로 상당히 민주적이지 않은 모습을 보일 때가 많다”고 비난했다.

이어 박 위원장이 야권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말 바꾸기를 비판한 데 대해서도 “틀린 말은 아니지만 거대 여당 대표가 자꾸 야당을 심판하자고 말하는 건 썩 좋게 들리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 측근들의 4월 총선 출마에 관해선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분들이 있다면 쇄신을 내건 마당에 그런 분들에게까지 공천을 주는 것은 고민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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