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창호, 美 카디날과 협력해 시스템창호 성능 강화

입력 2012-02-2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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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인듐코팅 기능성 유리 국내 독점판매 계약 체결

▲박영주 이건창호 회장(오른쪽)과 로저 오셔네시(Roger O'Shaughnessy) 카디날 회장이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건창호는 지난해 자체 개발한 진공유리와 함께 美 카디날(Cardinal)의 고급 단열코팅유리를 적용한 고성능 시스템창호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이건창호는 이에 앞서 미국 카디날과 최고급 단열유리와 복층·삼중유리에 대한 국내 독점판매계약을 체결했다.

이건창호 제품에 적용될 로이·인듐 코팅유리는 건축용 판유리 표면에 은(silver), 인듐(indium) 및 기능성 금속 성분의 얇은 막을 코팅해 건물의 에너지 손실을 일반 판유리 대비 50% 미만으로 낮춘 기능성 유리다. 로이·인듐 코팅유리의 국내 보급률은 현재 10%대 미만으로, 선진국(80~90%)에 비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최근 정부의 에너지 규제정책 강화에 따라 국내에서도 1~2년 내 로이코팅유리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이건창호 측은 내다보고 있다.

이건창호 곽남곤 유리사업팀장은 “건물 전체 열손실의 30% 정도가 유리를 통해 발생되기 때문에 에너지 절감을 위한 로이코팅유리 등 기능성 유리의 중요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다”며 “이건창호는 이번 계약을 통해 자사 고성능 시스템창호의 성능을 배가시켜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현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디날은 미국 주거용 유리시장의 약 80%를 점유하고 있는 유리전문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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