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뱅거 감독, 결국 박주영 2군으로 강등

입력 2012-02-2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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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 소속 박주영이 결국 2군으로 강등됐다.

21일 연합뉴스와 영국 메트로신문에 따르면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박주영을 안드레이 아르샤빈, 마루앙 샤막 등과 함께 2군 리저브 팀으로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영은 작년 8월 아스널로 이적했지만 좀처럼 활약할 기회를 얻지못했다. 이적 후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단 한 차례 출전해 10분 정도 뛰었다.

현지 언론은 박주영을 포함해 공격수들을 2군으로 내려보낸 것은 벵거 감독이 현재 아스널의 위기 상황에서 공격수들의 실력을 향상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아스널은 내년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참가 자격을 지키는 것이 올 시즌 목표이지만 지난 15일 AC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0-4로 대패한 데 이어 영국축구협회(FA)컵 16강전에서도 0-2로 져 최대 위기에 몰린 상황이다.

현지 언론은 “박주영과 샤막이 시즌 초반 칼링컵에서 스트라이커로 활약했지만 이제는 노르위치와의 2군 경기 출전자 명단에 올랐다”며 “오는 26일 토트넘전에 출전하려면 실력을 키워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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