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이 다음 달 19일 개막하는 제2회 olleh 스마트폰영화제(주최 KT , 주관 olleh 스마트폰영화제 집행위원회)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됐다.
21일 영화제 측은 박 감독을 비롯해 이준익 감독, 박찬경 감독, 봉만대 감독, 윤종석 감독, 정윤철 감독, 정정훈 촬영감독, 조용규 촬영감독 등 총 8인을 심사위원으로 최종 확정 발표했다. 8명 심사위원 모두 스마트폰영화를 제작해본 경험이 있는 영화인들이란 공통점이 있다. 특히 박 감독은 친동생 박찬경 감독과 함께 연출한 스마트폰영화 ‘파란만장’(2010)으로 지난해 베를린영화제 단편영화부문 황금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심사위원들은 지난 12일 마감된 경쟁부문 출품작 심사를 맡는다. 총 출품작 598편(일반 부문 350편, 전문 부문 248편)을 대상으로 한 심사위원들의 예심은 20일부터 시작됐고, 예심을 통과한 본선 진출작은 다음 달 12일 발표된다.
특별히 올해는 최종 수상작을 가리는 본선 진출작 심사에 일반 관객들도 참여할 수 있다. 8인의 심사위원이 평가하는 전문가 심사결과(80%) 외에도, 온라인 심사단(10%)과 시청자 심사단(10%)의 심사결과를 합쳐 최종 수상작이 결정된다. 단편영화 최고 부상인 2000만원의 상금과 최신 스마트폰단말기가 걸린 플래티넘스마트상(대상)을 포함한 총 7개 부문 수상작은 다음 달 19일 열리는 제2회 olleh 스마트폰영화제 개막식에서 발표된다.
제2회 olleh 스마트폰영화제는 다음 달 19일부터 21일까지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