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수입업체 금양인터내셔날은 다음 달 1일부터 칠레 대표 와인 ‘1865’의 공급가를 10% 인하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인하되는 제품은 ‘1865 싱글 빈야드 시리즈’ 총 5종으로 가격이 모두 10% 정도 내려간다. 주요 백화점에서 5만8000원인 1865 싱글 빈야드 까베르네 소비뇽은 이번 가격 인하 조치로 인해 5만2000원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865 시리즈 외에 마르께스 데 까사 콘차 시리즈, 콘차이토로 그란 레세르바 시리즈, 까보 데 오르노스 등 21종의 칠레 와인들의 공급가도 8%에서 최대 11%까지 내리기로 결정했다.
금양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주세법 개정에 따라 수입 와인의 유통 단계가 단순화되는 만큼, 칠레 와인의 공급가 인하를 단행키로 했다”며, “소비자가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와인을 마실 수 있게 하는 것이 와인의 대중화와 궁극적으로 한국 와인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는 길이라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금양인터내셔날은 지난해 한-EU FTA 발효로 스페인, 이태리, 프랑스 등 유럽 와인의 가격을 평균 11% 인하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한미 FTA가 발효되면 미국 와인 가격 인하도 검토 중에 있어, 국내 판매 TOP 5 국가의 와인 가격은 이전보다 모두 내려갈 전망이다.
한편 나라셀라도 몬테스 알파 와인 공급가 10% 인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