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가 올 1월 전국지가는 전월에 비해 0.09% 상승했다고 22일 밝혔다. 땅값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지역별로 서울 0.03%, 인천 0.04%, 경기 0.11% 올랐으며 지방도 0.06~0.16% 정도 상승세를 보였다.
시구별로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가 0.29%로 가장 많은 오름세를 기록했다. 부천옥길 보금자리주택지구 개발과 인근 광명·시흥 보금자리 주택지구 발표로 인한 대토수요와 개발 기대감 때문이다. 이어 전남 여수시(0.28%), 대구시 동구(0.27%), 강원도 평창군(0.26%0, 대구시 달성군(0.25%)의 순으로 상승률 상위 5곳을 형성했다.
용도지역별로 도시지역은 녹지지역(0.14%), 비도시지역은 계획관리지역(0.13%) 등 전체적으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용 상황별로는 공장용지(0.13%), 전(0.12%), 답(0.12%) 등 전체적으로 전월에 비해 상승폭이 감소했다.
토지거래량은 12만9192필지로 1억3127만㎡로 전년 동월에 비해 각각 32.3%, 15.9%씩 줄었다. 순수토지거래량은 6만7558필지, 1억2477만㎡로 전체 거래량 중 각각 52.3%, 95.0%를 차지했다.
거래량 감소원인은 경기침체로 인한 부동산시장 위축과 취·등록세 감면혜택 종료로 지난해 연말까지 계약체결의 증가, 거래량 통계 변경에 따른 신탁·신탁해지 건수 제외 등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