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4·11 총선 지역구 첫 전략 공천자로 고 김근태 상임고문의 부인 인재근 한반도재단 이사장이 결정됐다. 인 여사는 김 전 상임고문의 옛 지역구인 서울 도봉갑에 전략공천을 받아 출마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22일 인 이사장의 공천을 공식 발표하고 기자회견을 연다. 인 이사장은 김 전 상임고문과 함께 민주화운동청년연합에서 활동하는 등 ‘민주화 운동의 대부’로 불렸다. 또 김 전 고문 타계 후 민주당과 시민사회 인사들로부터 출마요구를 받아왔다.
인 이사장은 ‘2012년을 점령하라’는 김 전 상임고문의 유지에 따라 “남편의 뜻을 그가 남긴 마지막 비밀병기 인재근이 이뤄내겠다”며 “후퇴한 민주주의를 되찾기 위해 앞장서서 싸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