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 혼조세…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vs. 차익매도세 유입

입력 2012-02-2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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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가 21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그리스가 디폴트(채무 불이행)를 면할 것이라는 기대가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으나 최근 상승세에 따른 차익매도세 유입이 상승세를 제한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22.07포인트(0.23%) 하락한 9463.02로, 토픽스 지수는 2.74포인트(0.33%) 내린 816.29로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 종합지수는 17.83포인트(0.75%) 상승한 2381.43으로,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6.07포인트(0.45%) 밀린 7918.75로 장을 마쳤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35분 현재 2.88포인트(0.10%) 오른 3024.07을 나타내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77.10포인트(0.36%) 하락한 2만1348.40을, 인도증시 센섹스 지수는 112.66포인트(0.62%) 오른 1만8402.01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재무장관들은 전일 브뤼셀에서 그리스의 2차 구제금융 지원에 마침내 협상했다.

그리스는 1300억유로의 구제금융 지원과 1000억유로 부채를 탕감하는 민간채권단의 손실분담(PSI)으로 디폴트를 면할 수 있게 됐다.

일본증시는 이날 최근 상승세에 따른 차익매물 유입에 하락했다.

토픽스 지수는 올 들어 12% 올랐다.

미즈호트러스트앤뱅킹의 오기하라 다케루 수석 전략가는 “그리스가 2차 구제금융 승인을 받으면서 주가가 오르자 시세차익거래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특징종목으로는 JFE홀딩스가 1.93%, 교세라가 0.7%, 유럽 매출 비중이 34%인 닌텐도가 1.6% 각각 하락했다.

자동차업체 마쓰다는 최대 1000억엔 규모의 신주 발행에 나설 것이라는 소식에 9.9% 폭락했다.

이날 중국증시는 그리스의 2차 구제금융 지원 협상에 상승했다.

중국 최대 구리 생산업체 장시구리가 1.3% 상승했다.

반면 시노펙은 이란 핵개발 제재에 따른 유가 상승에 이익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에 0.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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