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약 350억원을 투입해 세종시 이전 공무원들이 기거할 300명 규모의 아파트형 관사를 건축하기로 했다.
이는 소형 아파트를 적정 임대료로 공급해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는 등 세종시로의 원활한 조기정착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기획재정부는 신혼부부나 신규 임용한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전용면적 24~35㎡이내의 소형주거 300실을 건축해 유료로 공급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세종시 이주공무원에 공급예정인 분양ㆍ임대아파트는 대부분 전용면적 35㎡이상으로 초기자립기반이 약한 공무원의 주거문제를 해결이 어려웠다.
또 현재 보유중인 공무원 주거용 관사는 전체 국가공무원 대비 2%이하로 주로 경찰청, 법무부 등 특정기관에 편중돼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임대료는 주변지역 임대시세 등을 감안해 입주대상자와 공급유형별로 차별화하기로 했다. 총 사업비는 약 350억 소요할 예정이며 올해 12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건축비는 국유재산법 제57조에 따라 국유재산관리기금에서 부담하기로 했다.
사업부지는 토지교환방식(LH공사부지와 국유지 교환)이나 매입 등으로 확보하고 사업비는 임대료 수입을 통해 장기간에 걸쳐 회수할 방침이다. 관사는 오는 2014년 말게 준공할 예정이다.
재정부는 “정부기관이 밀집해 있고 관사수요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통합관사공급 확대해 공무원 관사의 수급 여건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