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회·재계, 한미FTA 발효에 일제히 ‘환영’

입력 2012-02-22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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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와 재계는 한미 양국이 다음달 15일 0시를 기해 자유무역협정(FTA)을 공식 발효하기로 한 것에 대해 일제히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공화당의 데이비드 캠프 하원 세입위원장은 21일(현지시간) 성명에서 “한미FTA 발효는 미국의 일자리 창출에 매우 좋은 소식”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론 커크 대표를 비롯한 미 무역대표부(USTR)들이 협정이 빨리 발효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라며 노고를 치하했다.

세입위 산하 무역소위의 케빈 브래디(공화) 위원장도 “한미 FTA의 조속한 발효는 미국이 세계 무역을 주도하고 있음을 확인한 것”이라며 “콜롬비아, 파나마와의 FTA도 빨리 발효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토머스 도너휴 미 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날 “재계는 미국의 일자리 창출과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되는 이번 협정을 발효하기 위해 노력해온 정부 협상 담당자들에게 축하의 뜻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전미제조업협회(NAM)도 이날 성명에서 “지난해 한·유럽연합(EU) FTA가 이미 발효된 상황에서 이번 발표는 매우 중요하다”면서 “미국 제조업체들은 역동적인 한국 시장에 대한 수출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축산협회(NCBA)의 J.D. 알렉산더 회장은 “한미 FTA 발효로 우리의 경쟁력이 확보될 것”이라며 “축산업계는 쇠고기 수출 수요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의 제프리 스콧 선임연구원은 이날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민주통합당의 한미 FTA 반대 주장과 관련해 “그들이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협정을 폐기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미FTA 폐기는 경제와 정치적으로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책임있는 지도자라면 이를 추진하기가 아주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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