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22일 LG유플러스에 대해 실적에 대한 우려로 최근 조정을 받았으나 LTE(롱텀에볼루션)로 인하 실적 개선은 이제부터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5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최남곤 동양증권 연구원은 "지난 19일 기준 LTE 가입자 수는 102만명을 기록했다"며 "매월 30만명 가입자 순증이 지속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갤럭시 노트가 인기를 끌고 있고, 3월에는 총 4종의 신규 LTE 모델 투입 예정이어서 이 속도가 유지되면 연말 기준 400만명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고가 요금제 비중이 작년 4분기 이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미 1월 ARPU(가입자당평균매출)는 12월 ARPU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돼 구정 등의 계절성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현상"이라고 밝혔다.
그는 "작년 4분기 실적 부진은 약 700억원에 달하는 일회성 요인에 기인하는데 1분기 이후 단말 할부 수수료 수취에 따른 단말 마진이 개선될 것"이라며 "월 30만명 수준에서 안정되고 있는 LTE 가입자 증가 등의 요인에 힘입어 마케팅비용 지출 규모도 안정될 전망으로 올 1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