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2일 원익머트리얼즈에 대해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 신규라인 증설의 최대 수혜주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신규 제시한다고 밝혔다.
김병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 회사가 SMD의 특수가스 수요의 70%를 점유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지배적인 시장 내 지위가 흔들릴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높은 점유율이 지속되는 가운데 SMD가 본격적인 AMOLED 양산라인 증설에 나서고 있어 향후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전방산업의 성장성과 높은 시장 진입장벽, 기술력 및 선행개발 능력 등을 고려할 때 실적 개선추세는 2012년 이후 한층 가속화될 것"이라며 "특수가스는 신규라인의 셋업 이후에 공급업체가 교체되는 경우가 거의 없고 시장선점 효과가 장기적으로 지속되는 특성이 있어 여타 산업에 비해 안정적인 이익성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회사의 밸류에이션 수준은 주가수익비율(PER) 11.4배, 주가순자산비율(PBR) 2.1배로 국내외 동종업체 평균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며 "AMOLED 산업이 고속성장의 초기단계라는 점, 지배적인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적극적인 비중확대 전략을 권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