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가짜 홀인원' 보험사기 조사 착수

입력 2012-02-22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 A씨는 골프보험에 가입하고 가입 당일 홀인원을 하는 등 1년 동안 총 6회에 걸쳐 홀인원을 했다. 그는 홀인원 축하보험금으로 총 3500만원을 수령했다.

# B씨는 한 골프장에서 5회에 걸쳐 홀인원을 해 축하보험금 2500만원을 받았다. 하지만 해당 골프장 명예의 전당 홈페이지에는 단 1회의 홀인원만 기록돼있다.

금융감독원은 골프보험 홀인원 관련 보험금 부당 청구행위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다고 22일 밝혔다.

골프보험은 피보험자가 골프시설 이용 중에 상해를 입거나 타인에게 손해를 끼친 경우 이를 보상하고 골프경기 중에 홀인원(알바트로스)을 행한 경우 축하금 형식의 보험금 지급하는 상품이다.

금감원은 캐디나 동반경기자와 공모해 홀인원 인증서를 위조하는 방식으로 축하보험금을 타내는 보험사기를 집중 조사키로 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2008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홀인원으로 총 1만1615건, 384억원의 보험금이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중 3회 이상 홀인원을 한 사람은 67명으로 총 8억9000만원의 보험금을 타냈다.

금감원은 골프장 관계자, 캐디, 동반경기자가 조직적으로 개입해 경기내용을 조작하는 사례에 대해 수사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일반 국민들이 주변에서 보험사기로 의심되는 사건을 목격하는 경우, 금융감독원 보험범죄신고센터로 적극 신고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278,000
    • -1.18%
    • 이더리움
    • 4,601,000
    • -1.16%
    • 비트코인 캐시
    • 740,500
    • +8.1%
    • 리플
    • 2,147
    • +11.71%
    • 솔라나
    • 351,600
    • -2.44%
    • 에이다
    • 1,485
    • +21.22%
    • 이오스
    • 1,071
    • +12.38%
    • 트론
    • 285
    • +1.42%
    • 스텔라루멘
    • 604
    • +53.6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700
    • +3.79%
    • 체인링크
    • 22,760
    • +8.43%
    • 샌드박스
    • 523
    • +5.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