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경제위기, 대한민국이 가라앉는다는 심정으로 임했다"

입력 2012-02-2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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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22일 "취임 첫해 세계 경제위기가 크게 닥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라며 "이 위기를 극복 못하면 대한민국이 가라앉는다는 심정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취임 4주년 특별기자회견'에서 "지난 2007년 국민 여러분이 저를 대통령으로 선택한 이유가 경제를 살리라는 뜻이었다고 생각한다"라며 "취임할 때만 해도 국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준비도 열심히 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지만 전대미문의 위기를 맞아 대한민국이 사느냐, 후퇴하느냐 하는 생존의 문제에 부딪혔다"라며 "우리 모두, 이 위기를 극복 못 하면 대한민국이 가라앉는다는 심정으로 임했다"고 회고했다.

이 대통령은 또 지난 2010년 유럽발(發) 재정위기로 촉발된 제2차 세계 경제위기를 언급하며 "우리 경제가 채 회복도 되기 전에 또 한 번의 세계 경제위기를 맞았다. 이런 일은 세계 경제사에 일찍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유럽이 금년에 마이너스 성장을 한다지만 다행히 그리스 재정위기도 해결의 기미가 보이고 있고 미국 경제도 생각보다 나아질 수 있다는 전망도 있기 때문에 주시하면서 희망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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