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전략공천 1호 인재근 “남편 뜻 이어받겠다”

입력 2012-02-2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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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근태 전 상임고문의 부인 인재근(59)씨가 22일 4·11총선에서 남편의 지역구였던 서울 도봉갑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인씨는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당 1호 전략공천자로 확정된 뒤 “남편의 정신과 뜻을 이어서 두 몫의 삶을 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인씨는 “그가 (김 전 상임고문) 남긴 ‘2012년 점령하라’는 유언을 실천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설수밖에 없었다”면서 “남편 지역구에 출마해 명예회복을 하고 열심히 노력하는 정치인이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남편과 함께 정치를 하면서 사실상 정치인으로 살아왔고 이제 (내조자에서) 주인공이 됐다”며 “이 자리에 김 전 고문이 같이 있어야 하는데 혼자 이렇게 서있어서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한명숙 대표는 “인 여사는 김 전 의장과 함께 우리나라의 민주주의에 중요한 역할을 한 장본인”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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