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주협회, “산은캐피탈, 선박금융 원금상환·LTV 적용 유예 필요”

입력 2012-02-2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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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주협회는 21일 세계적인 해운불황의 여파로 유동성 위기에 처한 중소해운기업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산은캐피탈에 선박원리금 상환 연기 및 LTV 적용유예 등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선주협회는 “지난 2008년 9월 미국발 금융위기로 촉발된 세계적인 불황으로 해운업계가 유동성 부족, 운임하락, 유가 상승 등 삼중고를 겪고 있다”면서 “하지만 금융권의 협조 없이는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밝히며 산은캐피탈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협회는 선박금융을 취급하는 대부분의 국내 금융기관들은 선박금융 LTV 적용유예와 원리금 상환연기 등 해운업계, 특히 중소 해운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국내 해운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산은캐피탈도 정책적으로 배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협회는 산은캐피탈을 포함한 국내 금융기관들이 공동으로 제공한 선박금융(Syndicated Loan)과 관련해, 타 금융기관들이 당해 선사의 어려움을 고려해 일정기간 원금상환을 유예하는 조치를 취할 경우 산은캐피탈도 이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선주협회에 따르면 현재 국내 중소 해운기업이 산은캐피탈로부터 차입한 선박금융 잔액은 모두 2억8200만달러(약 32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산은금융지주 계열사인 산업은행의 경우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시설 자금과 운영 자금 상환을 1년간 유예하는 ‘중소기업 특별상환 유예제도’를 시행하는 등 중소기업의 위기극복을 위한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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