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재, MBC '킹투허츠' 합류… 어떤 역할 보여줄까?

입력 2012-02-2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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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관록의 배우 이순재가 MBC 새 수목드라마 '킹투허츠(가제)' 출연을 확정했다.

이순재는 '해를 품은 달' 후속으로 방송되는 '킹투허츠'(극본 홍진아, 연출 이재규 /제작 김종학프로덕션)에서 20여 년을 한결같이 왕실을 지켜온 판사출신 비서실장이자 왕실근위 중대장 조정석의 아버지 은규태 역을 맡아 열연할 예정이다.

은규태는 원리원칙과 권위, 품격을 중시 여기는 반듯함의 대명사로 깨끗한 성품과 냉정하고 칼 같은 업무능력으로 이승기의 아버지인 선왕뿐 아니라 현 국왕에게까지도 막강한 신뢰를 받고 있다. 하나밖에 없는 아들 은시경(조정석 분)에게 언제나 부끄러운 사람이 되지 말라고 가르쳐온 인물로 어떤 유혹과 사리사욕에도 흔들리지 않는 하늘아래 한 점 부끄럼 없을 것 같은 인물이다.

무엇보다 이순재는 왕실비서실장으로 암암리에 발생하고 있는 왕실 내부, 외부의 일을 모두 파악하고 있어 비밀을 간직하고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대쪽 같고 곧은 성품으로 왕실을 든든하게 보좌할 이순재가 관록의 연기로 펼쳐낼 왕실 비서실장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작사 김종학프로덕션 측은 "이순재는 묵묵히 왕실을 보좌하며 곧고 단정한 품위를 지켜나가는 왕실 비서실장 역에 200% 싱크로율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순재만이 전달할 수 있는 명불허전의 연기가 극의 무게중심을 잡아주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킹투허츠'(가제)는 MBC '베토벤 바이러스'를 통해 호평을 받았던 이재규 PD와 홍진아 작가가 다시 의기투합하면서 올 상반기 안방극장을 강타할 기대작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대한민국이 입헌군주제라는 독특한 가상 설정 아래 우여곡절 끝에 사랑에 빠지게 된 북한 특수부대 교관 김항아(하지원 분)와 천방지축 안하무인 남한 왕자 이재하(이승기 분)가 서로에 대한 편견과 주변에서 펼쳐지는 방해를 딛고 사랑을 완성해나가는 휴먼 멜로 블랙 코미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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