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탱크 리포트] 동유럽 은행권이 뜬다

입력 2012-02-2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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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킨지쿼털리, 동유럽 은행권 발전 위한 네 가지 과제 제시 포트폴리오 변경·지배구조 개선·서비스 차별화·혁신

유럽의 채무위기가 진정되면 동유럽 은행권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경영컨설팅업체 맥킨지가 발행하는 ‘맥킨지쿼털리’가 최근 전망했다.

러시아를 제외한 동유럽 은행들의 대출과 예금을 통한 매출은 2000~2007년 사이 연 평균 14% 증가했다.

전세계 은행 평균 매출은 연 4.1% 늘어났다.

동유럽 은행권의 모기지 매출은 연 평균 50~100% 증가했다.

맥킨지는 그러나 동유럽 은행 중 이익을 창출한 은행은 2004~2007년 사이에 0.2%에 불과하다면서 사업 포트폴리오 변경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맥킨지는 동유럽 은행들이 수익성이 정체된 자산의 매입과 스왑을 통해 자본이익률을 증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지역 사업부의 지배구조를 확립하는 것도 중요하다.

중앙집권화와 표준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각 지점의 유연성을 추구하면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맥킨지는 설명했다.

맥킨지는 대표적인 신흥시장인 아프리카 은행권이 이를 통해 수익성을 창출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차별화된 서비스와 상품을 개발하는 것도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다.

동유럽 은행권의 소매은행 사업 부문에서 전문직 종사자들이 3~5년안에 매출의 3분의1을 차지할 것으로 맥킨지는 전망했다.

전문직을 포함한 동유럽의 중산층은 전체 인구의 41%를 차지하고 있다.

중산층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서비스와 상품으로 고객을 공략해야 한다고 맥킨지는 덧붙였다.

중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맥킨지는 혁신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유럽의 은행들 대부분은 지난 10년 동안 서유럽의 전통적인 은행 네트워크 방식을 모방했다.

맥킨지의 애널리스트는 최근 신흥국 은행들의 혁신에 주목하면서 동유럽 은행들도 이 같은 움직임에 동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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