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호건은 ‘골프와 퍼팅은 별개’라고 했으며 해리 바든은 ‘골프만의 또 다른 골프’라고 했다. 특히 ‘골프의 50%는 즐거움이고 나머지 50%는 퍼팅이다’라는 골프 금언도 있다. 이때문에 퍼터는 14개 클럽중 또다른 클럽이라 할 수 있다.
골프전문 브랜드 캘러웨이골프(대표이사 이상현·www.callawaygolfkorea.co.kr)가 오디세이 프로타입(pro type) 퍼터를 출시했다. 이름처럼 투어 프로골퍼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제품이다.
이렇게 제작된 퍼터는 판매용이 아닌 그 선수만을 위해 존재하는 단 하나의 퍼터로 유물처럼 남겨졌다. 하지만 지난해 이렇게 제작된 퍼터가 처음 판매용으로 나왔다. 바로 2010년 출시된 PT-82와 PT-10. PT-82는 필 미켈슨(42·미국)이 2010년 마스터즈 대회 우승 당시 사용한 퍼터로 3000개를 한정 제작해 예약 판매, 단 20분 만에 매진을 기록했다. 또한 PT-10은 2010년 남아프리카 오픈에서 어니 엘스(43·남아공)가 우승 당시 사용한 퍼터로 전 세계 5000개 제작돼 한국은 300개 받아 단 하루 만에 완판됐다.
헤드는 1025 카본 스틸을 사용해 더욱 부드럽고 터치감이 뛰어나다. 보다 깊고 선명해진 밀링 처리된 페이스 면은 볼과 페이스 사이의 마찰력을 높여 인서트 없이도 소프트한 타구감을 자랑한다.
배상문(26·캘러웨이골프)은 이 제품에 대해 “밀링 처리된 페이스를 선호해왔는데 프로타입 퍼터는 어드레스 시 셋업이 정말 좋았다. 손에 전해지는 감이 탁월하고 방향성 및 거리 컨트롤이 완벽한 제품”이라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