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주신(27) 씨가 병무청에 제출한 MRI가 본인 것이 맞다는 결과가 밝혀지면서 강용석 의원에 대한 누리꾼들의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연대 세브란스 병원 의료진은 22일 오후 2시 박주신 씨가 찍은 척추 MRI(자기공명영상진단)를 잠정판독한 결과 강용석 의원이 제시한 척추 MRI사진과 이날 주신 씨가 찍은 MRI가 본인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누리꾼들은 "무고죄로 고소해 본인이 한 말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fhs****), "사퇴로만 끝나면 안된다 가중처벌 등을 통해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IUS******), "이제 강용석에게 남은 방법은 MRI기계를 고소하는 것 뿐이다"(@rudy****) 등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이날 세브란스 병원 측은 박주신 씨는 등 쪽의 지방층이 두껍고 요추 4번과 5번 사이 디스크가 튀어나온 상태라며 병무청에 제출한 MRI가 본인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이에 병역을 피하기 위해 MRI를 바꿔치기했다고 의혹을 제기한 강용석 의원은 의혹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면서 오후 4시 의원직 사퇴 입장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