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세브란스 의료진 "박원순 아들 MRI, 판독결과 본인 것 맞다"

입력 2012-02-2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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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은 22일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 주신씨가 지난해 병무청에 제출한 MRI와 재촬영한 MRI를 분석한 결과 동일인으로 결론내렸다고 밝혔다.

윤도흠 연세대 의대 신경외과학교실 교수는 "12월에 찍은 것과 오늘 찍은 것을 면밀히 판독했고 그 결과 동일인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의학적 근거를 보면 4요추 추간판 탈출 정도가 비슷하고 방향이 좌측 동일하다"며 "하요추부에서 피하지방 두께가 있는데 두께가 30mm로 동일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일인을 확인하기 위해 근육 모양을 봤더니 동일인으로 분류됐다"며 "척추 뒤스크 뒤쪽에 관절 각도와 퇴행의 정도가 동일한 점 등으로 작년 12월 자생당한방병원서 촬영한 것와 오늘 촬영한 것은 동일인으로 결론 내렸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윤 교수와의 일문일답.

-결국 박 씨의 4급 판정은 맞다고 볼 수 있는 것인가.

▲4급 판정 여부는 병무청에서 판단할 일이다.

-박 씨의 허리 상황이라면 활동 폭은 어느 정도까지 가능한가

▲영상소견과 환자의 소견은 모두 다르다. 영상 소견이 같아도 개인마다 느끼는 통증이 다르기 때문에 뭐라고 말하기 힘들다. 박 씨의 통증은 따로 진찰하지 않았다.

-박 씨의 신체계측 결과는.

▲MRI 촬영을 위해 키와 몸무게 측정한 결과 키 176cm, 몸무게 80.1kg이었다. 피하지방 두께는 개별 편차가 있어 이 체격이면 피하지방 두께가 일반적으로 어느 정도인지 말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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