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오늘 밤 11시30분(한국시간)에 알 시브 스타디움에서 오만과 런던올림픽 최종 예선 5차전을 치른다.
올림픽대표팀은 기존에 사용해 왔던 ‘4-2-3-1’ 전술을 오만에 맞춰 변형시키는데 중점을 뒀다. 이에 따라 원톱 김현성을 받쳐줄 섀도 스트라이커로 김민우가 출전한다. 오른쪽 미드필더로는 남태희가 나서고 윤석영은 왼쪽 수비수로 나선다.
오만 사냥의 선봉에는 홍명보호의 에이스이면서 왼쪽 날개인 김보경이 설 전망이다. 지난해 9월 오만과 최종 예선 1차전 쐐기골과 지난 6일 사우디전 동점골을 넣은 중동 킬러의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홍명보 감독은 “이곳은 그동안 경기를 치러왔던 다른 중동 경기장과 다르다”며 “특히 낮 동안에는 30도 가까이 기온이 오르지만 경기가 열릴 오후 6시30분 무렵에는 20도 안팎으로 축구하기 좋은 날씨”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