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의원, 누리꾼들 뜨거운 반응

입력 2012-02-22 21:11 수정 2012-02-22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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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의원이 제기한 박원순 시장 아들의 병역의혹이 허구라고 밝혀지면서 인터넷에서 뜨거운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22일 다음 아고라에 ‘강용석, 두 가지는 짚고 넘어가자’는 토론방이 개설됐다. ‘바람’이라는 필명이 누리꾼 개설한 이 토론방의 제목은 ‘경찰은 강용석을 수사 하라’다. 이 곳에서 두 가지를 지적했다.

우선 강용석 의원이 처음 제시한 박주신씨의 자기공명영상진단(MRI) 사진 출처를 밝히라고 주문했다. 바람은 “박주신씨는 일반인”이라며 “개인의 사생활을 공개한 것에 책임을 지고 MRI 필름의 유출경로와 유출한 담당자를 반드시 밝혀내 처벌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두 번째로 “(강 의원이) 공개한 박주선씨의 여자 친구 신상 공개 부분도 처벌돼야 한다”며 “자기가 싫은 것은 남도 싫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토론방은 9시10분 현재 913개이 댓글이 달렸다. ‘유수’라는 필명을 쓰는 누리꾼은 “맞으면 좋고 아니면 말고 식의 거짓 폭로들 정말 역겹다”며 “더 이상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를 지켜만 봐서는 안 되고 강용석 의원은 그에 대응하는 값을 치러야 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베어(BEAR)라는 필명을 쓰는 누리꾼은 “박주신은 일반인이 아니고 아버지 덕에 공인이 됐다”며 “병역비리는 박원순이 먼저 이회창에게 써먹은 수법인데 음흉스럽게 위기를 벗었다”고 강 의원을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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