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세븐과 개그맨 박명수가 춤으로 호흡을 맞췄다.
22일 저녁 방송된 손바닥tv ‘박명수의 움직이는 TV’에 출연한 세븐은 120분간 솔직한 토크는 물론 노래와 춤을 선보였다. 특히 박명수와 함께 일명 ‘쪼쪼댄스’와 ‘불장난 댄스’를 선보이는 등 그간 방송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다양한 매력으로 팬들을 설레게 했다.
이날 ‘박명수의 움직이는 TV’는 2시간 동안 ‘세븐 특집’으로 진행됐다. 세븐은 이 자리에서 “여성 아이돌에 이성으로 끌린 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박명수는 ‘OX퀴즈’ 형식으로 진행된 ‘호통청문회’를 통해 세븐에게 “여성 아이돌 중에 이성으로 끌린 사람이 있었냐”고 질문했고, 이에 ‘O’와 ‘X’ 사이에서 잠시 갈등하던 세븐은 결국 “이성으로는 끌린 적이 없던 것 같다”고 답했다.
“소녀시대가 좋냐, 2NE1이 좋냐”는 짓궂은 질문이 이어졌지만, 세븐은 “보면 다 좋아요”라고 재치 있게 받아 넘겼다. 하지만, “다시 태어나도 가수를 하겠냐”는 질문에는 ‘O’를 “양현석 대신 박진영을 선택할 것이냐”란 질문엔 1초의 망설임도 없이 ‘X’를 선택해 양현석과의 끈끈한 의리는 물론, 가수로서의 자부심도 어필했다.
글로벌 스타로 발돋움 하고 있는 세븐인 만큼 이날 방송에서는 일본, 베트남, 캐나다, 호주, 독일 등 전 세계의 팬들과 영상통화로 만나는 즉석 팬 미팅이 진행되어 눈길을 끌었다.
공중파와 달리 자유로운 분위기에 세븐은 “정신없다”고 말하기도 했지만, 금세 적응해 자신이 운영하는 찜닭 가게의 닭요리를 진행자들에게 대접하면서 편안하게 방송에 임했다. 세븐은 “이렇게 각국의 팬들을 한자리에서 만난 것은 처음이다. 다음에 또 나오고 싶다”고 방송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