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열차 충돌로 650여명 사상

입력 2012-02-23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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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차 충돌 사고로 65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2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5분께 1000명 가량의 승객을 태우고 부에노스아이레스 서부 온세(Once) 역 터미널에 도착하던 열차가 선로를 이탈해 플랫폼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어린이 1명을 포함해 49명이 숨지고 600여 명이 부상했다고 페르난도 소스트레 연방경찰 대변인이 밝혔다.

1882년에 건설된 온세 역은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역의 하나로, 하루평균 이용객이 5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헨티나 경찰은 제동장치 이상으로 열차가 멈추지 못해 선로의 충격흡수장치를 들이받으면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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