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3일 LG화학에 대해 석유화학뿐만 아니라 정보소재 부문에서도 실적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7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월까지 다소 부진했던 석유화학 시황이 3월부터는 본격적인 상승 국면에 접어들 전망"이라며 "계절적인 성수기에 진입하는데다 아시아 석유화학 업체들의 정기보수 시즌 진입으로 공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중국의 지준율 인하 및 내수 부양책(3월 발표 예상)이 석유화학 시황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와 더불어 지난 2010년 하반기부터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정보소재(LCD 소재 및 배터리) 부문의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IT 업황이 회복되고 있고 파나소닉 등 경쟁자가 몰락하고 있다"며 "여기에 3D TV용 필름 및 중대형전지 등 신제품의 매출이 확대되면서 이들의 이익 기여도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