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 공무원 경쟁률 대폭 하락, 72.1대 1

입력 2012-02-2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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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자 평균나이 28.4세, 여성 지원자 49.2%

올해 9급 국가직 공무원 공채시험 선발 인원이 크게 늘어나면서 경쟁률이 뚝 떨어졌다.

22일 행정안전부가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9급 국가직 공무원 공채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2180명 모집에 15만7159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률은 72대 1로 지난해 93대 1보다 크게 낮아졌다.

이는 선발인원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올해 선발인원은 2180명으로 지난해 1529명에 비해 651명 늘었다. 지원자 역시 지난해 14만2732명보다 1만4427명 늘었지만 선발인원 증가폭이 더 컸다. 지원자가 10.1% 증가한 반면 선발인원은 42.6% 늘었다.

행정직은 2014명 모집에 14만3163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71.1대 1을 기록했고 기술직은 166명 뽑는데 1만3996명이 원서를 내 84.3대 1이었다. 지난해 경쟁률은 행정직은 93.8대 1, 기술직은 89.3대 1이었다.

최고 경쟁률은 전국 일반행정직으로 무려 109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밖에는 △지역 일반행적직은 그보다 적은 133.5대 1 △교육행정 일반직은 618.4대 1 △세무 일반직은 29.4대 1 △ 남자 교정직은 17.4대 1 등의 경쟁률을 각각 보였다.

장애인 구분모집과 저소득층 구분모집의 경쟁률도 하락했다. 장애인 구분 모집의 경우 99명 모집에 3181명이 지원 32.1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지난해 46.2대 1보다 떨어졌다. 저소득층 모집 또한 44명 선발에 1317명이 지원해 지난해 127.2대 1에 비해 크게 낮은 29.9대 1이었다.

지원자의 평균 나이는 28.4세로 집계됐다. 지원자 연령대는 20대가 62.7%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33.8%, 18∼19세가 0.7%, 50세 이상 0.2% 순이었다. 장애인 등 편의지원 신청자는 431명으로 나타났다.

올해 9급 국가직 공무원 필기시험은 4월 7일에 전국 20개 지역에서 치러질 예정이며 경기북부에도 시험장이 배치된다. 시험장소는 오는 3월30일 공고되고 합격자 명단은 6월 21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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