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미즈호, 한국 신디케이트론 시장 진출

입력 2012-02-2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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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은행과 기업은행에 엔화 기준 신디케이트론 제공

일본 미즈호코퍼레이트은행이 한국 신디케이트론 시장에 진출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즈호는 22일 한국 대형은행과 기업은행(IBK)에 210억엔(약2952억원) 규모의 엔화 기준 신디케이트론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미즈호가 한국에 엔화 기준의 신디케이트론을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디케이트론은 금융기관이 차관단을 조성해 정부나 공공기관 같은 특정 차주에게 일정 조건으로 대규모의 중장기 자금을 융자하는 것을 말한다.

국제적인 무담보 신용대출로서 전통적인 은행대출업무와 투자은행의 인수업무기능(underwriting)이 혼합된 융자형태로 평가된다.

다이이치칸쿄은행과 후지은행, 닛폰코교은행 등 3사가 합병해 출범한 미즈호는 중소기업을 상대로 한 신디케이트론으로 성공했다.

미즈호는 한국 기업들의 외화 수요가 왕성해 신디케이트론 시장이 유망하다고 판단했다. 이번 한국 신디케이트론 시장 진출을 통해 운용처를 다각화하고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BK는 중소기업과의 거래 위주인 데다 일본과의 교역이 활발한 고객이 많다는 점 때문에 미즈호의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엔화 기준 융자를 받을 경우 환율 리스크가 수반되지만 일본의 저금리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사무라이본드 발행이 급증했다.

신문은 한국 금융기관들이 자금 확보원을 다각화하기 위해 재정위기로 휘청거리는 유럽 미국 시장에서 벗어나 일본으로 눈을 돌릴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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