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청년층 신용회복 자활지원 확대

입력 2012-02-2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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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미취업 청년층 채무상환 최장 2년까지 유예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금융채무불이행 중인 대학생과 미취업 청년층에 대한 신용회복 및 자활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금융채무불이행자로 등록돼 취업이나 창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들에게 대학 졸업시까지 채무상환을 유예하고 졸업후에도 취업시까지 최장 2년간 채무상환을 유예해 준다.

더불어 만 29세 미만 미취업 청년의 경우에는 6개월 단위로 최장 2년간 채무상환을 유예하고 유예기간 중 발생하는 이자는 전액 면제해 주기로 했다.

캠코는 또 20대 청년층에게 가장 현실적으로 필요한 것이 ‘취업’이라고 보고, 금융채무불이행자를 고용하는 기업에 대해 캠코 신용회복기금이 고용보조금을 지급하는 ‘행복잡(Job)이 취업지원’ 제도가 보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상담 및 안내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장영철 캠코 사장은 “대학생 등 청년층이 금융채무불이행이라는 부담으로 인해 취업 등 사회에 진출하는 데 좌절하지 않도록 금융안전판이 필요하다”면서 “캠코는 앞으로도 대학생들의 현실에 맞게 제도 개선을 추진하는 한편, 대학생 장학금 지급대상 확대 등 지원을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캠코 신용회복기금은 그 동안 어려움을 겪고 있는 20대 청년들을 대상으로 채무재조정, 바꿔드림론, 생활안정자금 소액대출, 행복잡(Job)이 취업지원 등을 통해 약 2만 8000명을 지원했다. 더불어 지난해부터 캠코의 성실채무상환자 대학생 자녀 100명을 대상으로 장학금 총 2억원을 지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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