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부동산시장 호황에 중개업자 넘친다

입력 2012-02-23 11:30 수정 2012-02-2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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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부동산시장이 활황세를 보이면서 지방의 중개업자수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007년 이후 전반적인 침체와 양극화가 지속된 수도권은 2009~2011년까지 3년 연속 중개업자가 감소한 반면, 매매가격 회복과 분양시장 훈풍이 이어지고 있는 지방은 최근 지역 내 중개업자 수가 3만명을 돌파했다.

23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2000~2012년 전국 부동산중개업자(공인중개사·중개인·중개법인) 현황을 분석한 결과, 수도권은 2008년 5만6402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매년 감소, 2011년 말 기준 5만3476명으로 줄었다. 지방은 2007년(-2.01%) 한해를 제외하고는 매년 꾸준히 증가해 2011년 말 기준 중개업자가 3만682명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인천은 2009년, 경기는 2010년부터 매년 중개업자수가 감소하고 있다. 서울은 2008년 2만4989명을 기록한 이후 매년 중개업자가 줄어 2011년 말 기준 2만3413명으로 나타났고 경기와 인천 역시 각각 2만4503명, 5560명을 기록했다.

지방은 부동산시장 회복효과 등에 따라 중개업자수가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5대 광역시는 전년 대비 중개업자수가 △대전 10.88% △부산 9.38% △광주 6.87% △울산 6.86% △대구 4.84% 늘었다.

기타 지방에서는 △경상남도가 4252명으로 지역 내 중개업자가 가장 많고 △충청남도 3084명 △경상북도 2471명 △전라북도 2141명 순으로 집계됐다.

이는 부동산시장 경기변동에 민감한 업종 특성이 상당부분 반영된 것으로 업체는 판단했다.

2006년~2007년까지 부동산가격이 급등한 수도권은 시장 거래 활성화 등에 따라 중개업자가 매년 꾸준히 증가했으나, 이후 부동산 침체가 지속되자 중개업자수가 거래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개업보다 폐업이 더 많은 현상이 나타났다.

지방은 수도권과 다른 상황이다. 2001년 이후 매년 10%이상 증가세가 이어지던 중개업자수가 수도권 가격 상승 및 지방침체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2006년~2007년 각각 1.39%, -2.01%를 기록했으나 이후 지방시장 회복분위기에 따라 매년 꾸준히 증가, 지난해는 전년 대비 7.3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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