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연합뉴스
‘사랑비’에서 정진영은 서준(장근석 분)의 아버지이자 미대 전임교수인 서인하역을 맡는다. ‘사랑비’ 속 장근석이 그린 1970년대 서인하의 32년 후 모습인 셈이다. 특히 장근석이 연기한 1970년대 부드러운 서인하의 모습에서 한층 깊이 있고 섬세한 감성을 더할 정진영은 32년 만에 운명적으로 마주하게 된 첫 사랑 윤희와 애틋한 중년 로맨스를 펼칠 예정이다.
영화 ‘왕의남자’를 비롯해 최근 KBS 드라마 ‘브레인’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작품에서 카리스마와 다양한 연기를 선보이며 ‘연기의 신(新)’이란 호평을 받은 정진영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생애 첫 정통 멜로 연기에 도전하게 된다.
연출을 맡은 윤석호 감독은 “개성 넘치는 강한 캐릭터들을 연기해온 정진영 속에 그동안 보지 못했던 또 다른 무언가를 발견하게 됐다. 정진영의 눈빛 속에서 느껴지는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진실함은 지금껏 본적 없는 또 다른 감성으로 다가왔다. 이번 ‘사랑비’를 통해 대중들이 그동안 알지 못했던 정진영의 또 다른 모습이 빛을 발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드라마 ‘사랑비’는 다음 달 26일 KBS 2TV에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