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저우시는 공공시설에 남자화장실보다 여자화장실을 더 많이 설치하도록 법제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홍콩 언론과 광저우 언론은 23일 이같은 규정 제정에 지난 19일 일부 여성 대학생들이 광저우 웨슈(越秀)공원의 공중 화장실에서 '남자 화장실을 점령하라'라는 퍼포먼스를 한 것이 작용했다고 밝혔다.
대학생들의 퍼포먼스에 당국은 의회에 여성화장실을 남성화장실 보다 1.5배 늘리는 방안을 입법 요구했으며 여성 대학생들은 정부의 즉각적인 요구 수용에 환영하면서도 남성 대비 여성 화장실 비율이 1:2 이상은 돼야 하고 1:2.3 정도면 더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