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그리스의 신용등급 강등을 빌미로 5거래일만에 약보합을 기록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코스닥지수는 23일 현재 전날보다 3.07포인트(0.56%) 떨어진 541.13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간밤 미국 증시가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CCC'에서 'C'로 강등한 영향 속에 일제히 하락했다는 소식에 약세로 출발했으며 종일 약세장에 머물렀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이날 낙폭은 약보합 수준의 제한적인 모습이었다.
개인이 343억원 어치를 팔았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1억원, 230억원씩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다수의 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제약과 기타서비스, 오락·문하, 반도체, 의료·정밀기기, 운송, 금융이 1%대의 하락율로 낙폭이 비교적 컸다. 반면 출판·매체복제와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비금속, 통신서비스, 섬유·의류, 인터넷, 운송장비·부품, 소프트웨어 등이 1% 안팎으로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 양상을 띄었다. 서울반도체와 에스에프에이, OCI머티리얼즈, 네오위즈게임즈, CJ E&M, 셀트리온이 1~4%대의 하락율을 기록했다. CJ오쇼핑이 3% 이상 급등했고 다음과 포스코ICT, 포스코켐텍, 에스엠은 강보합에, SK브로드밴드와 안철수연구소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상한가 32개를 더한 39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 포함 570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76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