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그리스 불안에 2000선으로 물러났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20.85포인트(1.03%) 내린 2007.80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그리스의 등급 하향 영향에 하락세로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장시작과 함께 매도 물량을 늘리며 지수 하락을 이끄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이날 370억원 매도우위를 보였고 기관은 투신권의 환매 압력에 2166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프로그램은 각각 2346억원, 1591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전기.전자업종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특히 삼성전자는 3% 하락하며 116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가 하락하면서 증권주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으며 운송장비업종도 하락했다.
반면 음식료품과 비금속광물, 전기가스, 섬유의복, 보험, 기계, 유통업종 등은 강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으며 현대차와 기아차, 신한지주, 현대모비스, LG화학, 하이닉스,SK이노베이션, 포스코, KB금융 등도 약세로 마감했다.
삼성생명과 한국전력은 약세장 속에서도 1% 이상 주가가 올랐으며 현대중공업역시 강세를 보였다. S-OIL은 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상한가 13개 종목을 포함해 338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으며 3개 종목을 비롯 492개 종목이 약세로 마감했다. 보합 종목은 109개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