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가와 밀접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120달러를 돌파하며 3년 반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23일(현지시간) 오후 전날보다 0.85달러 오른 배럴당 120.15달러까지 상승했다.
이는 2008년 8월 초 이래 3년 반 만의 최고치다.
이로써 두바이유 가격은 2008년 리먼 사태 이전의 사상 최고 수준으로 돌아왔다.
핵개발을 둘러싸고 이란과 서방의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강한 수요가 유가를 밀어올리고 있다.
두바이유 가격 상승은 휘발유 및 산업용 연료 가격 등과 연동돼 국내 경기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