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23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지표 부진에 따른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다만 일본과 중국증시는 엔화 가치 하락과 긴축완화 기대 등으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41.57포인트(0.44%) 상승한 9595.57로, 토픽스 지수는 3.95포인트(0.48%) 오른 829.35로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 종합지수는 5.97포인트(0.25%) 상승한 2409.55로,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대비 64.38포인트(0.80%) 하락한 7937.30으로 장을 마쳤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오후 4시20분 현재 101.35포인트(0.56%) 내린 1만8043.90을,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28.72포인트(0.96%) 하락한 2966.87을 나타내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64.61포인트(0.76%) 밀린 2만1381.57을 기록하고 있다.
오스톡의 마이클 헤퍼넌 수석 고객담당관은 “그리스의 2차 구제금융 지원 승인 소식으로 인한 증시 상승 효과는 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일 발표한 미국의 지난달 기존주택 매매는 전문가 예상치를 밑돌았고 유럽의 2월 구매관리자지수(PMI)는 1개월만에 위축세로 돌아섰다.
일본증시는 이날 엔고가 진정된 영향으로 수출주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했다.
닛케이225지수는 6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엔화 가치는 장 중 달러 대비 80.29엔을 기록해 작년 7월11일 이후 최저치로 하락했다.
특징종목으로는 닌텐도가 3.8%, 샤프가 2.7%, 닛산이 1.60% 각각 뛰었다.
다만 자동차업체 마쓰다는 2011 회계연도 연간 순손실이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 6.8% 급락했다.
마쓰다는 신주 발행으로 최대 2328억엔을 조달한다고 밝혔다.
이날 중국증시는 경기둔화 우려로 장중 하락세를 보였으나 긴축정책 완화 기대로 반등했다.
상하이 지수는 닷새째 상승했다.
JP모간의 부동산 부문 애널리스트들은 부동산주가 올해 평균 14%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최대 부동산 업체 차이나반케가 2.42% 급등하고, 중국 4위 부동산 개발업체 젬데일이 0.3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