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화차' 시사회 이후 네티즌들의 관심이 이 영화에 쏠렸다.
여주인공을 맡은 김민희의 연기가 우선 눈길을 끌며 영화의 완성도 측면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결혼 한 달 전, 여자친구 선영(김민희)과 함께 부모님 댁에 내려가던 중 휴게소에 들른 문호(이선균). 문호가 휴게소에서 커피를 뽑으러 간 사이 선영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경찰의 무능 속에 선영 실종사건은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문호는 결국 그녀를 찾기 위해 전직 강력계 형사인 사촌 형 종근(조성하)에게 도움을 청한다.
하지만 가족도 친구도 없는 그녀의 모든 것은 가짜로 드러난다. 실종 당일, 은행잔고를 모두 인출하고 살던 집의 지문까지 지워버린 선영의 범상치 않은 행적에 단순 실종사건이 아님을 종근은 직감한다.
그녀는 과연 누구였을까? 그녀의 정체에 다가갈수록 점점 더 충격적인 진실들이 밝혀지기 시작하고 문호는 공항 상태에 빠진다.
1990년대 거품 경제 붕괴를 소재로 한 미야베 마유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화차'는 오는 3월 8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