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연합뉴스
23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에서 열린 영화 ‘디스 민즈 워’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위더스푼은 맥지 감독과 함께 22일 내한했다.
그는 이날 ‘한국 감독이나 배우 중 함께 작업하고 싶은 사람’을 묻는 질문에 “배우보다는 감독 중심으로 영화를 보는 편”이라며 “봉준호, 박찬욱 감독과 함께 일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위더스푼과 함께 내한한 맥지 감독 역시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박찬욱, 봉준호, 김지운, 곽재용, 곽경택, 나홍진 등 한국 감독들의 이름을 일일이 거론했다. 특히 “김기영 감독의 ‘하녀’를 좋아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맥지 감독은 “한국 영화가 해외 배급시장에서 더 활발하게 영향력을 발휘해 제대로 된 평가를 받기를 바란다”면서 “세계 영화시장에서 한국영화의 목소리가 커져야 한다”고 전했다.
위더스푼은 출연작이 많지 않은 점에 대해 “난 두 아이의 엄마다. 일과 가정을 함께 돌보기 위해 가능한 1년에 한 편 이상 출연하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다.
‘디스 민즈 워’는 CIA 요원인 두 남자(크리스 파인, 톰 하디)에게 프러포즈를 받은 여주인공이 그들과 더블데이트를 즐기면서 누구를 선택할지 고민하는 과정을 그렸다. 액션과 코미디가 적절히 섞인 할리우드 영화다. 개봉은 오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