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9개월래 최고치…美·獨 경제지표 호조

입력 2012-02-24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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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23일(현지시간) 107달러선을 돌파하며 9개월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과 독일의 경제지표가 호전되면서 원유 수요가 늘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55달러(1.5%) 뛴 배럴당 107.83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5월 이후 최고치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78센트(0.63%) 상승한 배럴당 123.68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5만1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4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낸 전주와 같은 수준이다.

계절적 불규칙 요인을 제거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의 4주 이동평균도 7000건 줄어든 35만9000건을 기록해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고용시장이 차츰 개선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면서 유가 수요도 늘 것이라는 관측이 고조됐다.

미국의 지난주 원유 재고는 전주보다 163만배럴 증가한 3억4071만배럴을 기록했다.

유로화 강세에 따른 달러 약세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 유로화는 독일의 경제 지표 호조 등으로 강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2월 독일 기업환경지수는 109.6으로 전달의 108.3에서 상승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08.8도 뛰어넘는 수준이다.

독일 Ifo연구소가 발표하는 기업환경지수는 7000명의 기업 최고경영자(CEO)를 상대로 조사한다.

이 지수가 개선되면서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핵 개발을 둘러싼 이란과 서방의 긴장, 시리아와 예멘 등 중동사태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금 값은 3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4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15.00달러(0.9%) 오른 온스당 1786.30달러에 거래를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1월11일 이후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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